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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InstaGLAM

[blogteam InstaGLAM] 안나 델로 루소, 맥시멀리즘 패션의 선두주자 스트리트를 뒤흔들다

 안녕하세요. Mr.Hong입니다. 지난 번 마일리 사이러스의 포스팅 잘 보셨나요? 너무 자극적인 이미지를 사용한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했었지만 다들 재미있게 보셨기를 바래요. 오늘은 패션에 의해, 그리고 패션을 위해 살아가는 패션 피플 한 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침 2014년 F/W 패션 위크가 진행되고 있어 시기가 잘 맞는 것 같아요.

안나델로루소 모스키노모스키노의 드레스를 입은 그녀의 정체는?

 전 세계 스포츠인들의 축제가 올림픽이라면, 패션인들을 설레게 하는 축제는 패션위크가 아닐까요? 뉴욕, 밀라노, 파리, 런던 까지. 패션의 4대 수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패션 위크는 앞으로의 트렌드를 짐작해 볼 수 있는 패션계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런웨이에서 벌어지는 패션 경쟁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평소에는 도저히 입을 수 없어 보였던 하이패션 아이템들을 입고 나타나는 스트리트 퀸들의 패션 전쟁은 SNS를 타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으니까요.

안나델로루소 카를라 소짜니패션계의 대모 두분이 모였네요

이런 트렌드를 예측이라도 했던 걸까요? 모든 패션쇼장에 오트 쿠튀르 의상을 걸치고 4대 도시를 넘나드는 안나 델로 루소는 이미 예전부터 패션 피플들도 범접하지 못할 글로벌 패션 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그 재팬>의 패션 디렉터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안나 델로 루소는 '패션의 맥시멀리스트'로 통합니다.

안나델로루소 에밀리오 푸치에밀리오 푸치 컬렉션을 입은 안나 델로 루소

 패션 사진의 전설 헬무트 뉴튼은 안나 델로 루소에게 ‘패션 매니악’이란 칭호를 내렸고, Sex and the City의 패션 아이콘 사라 제시카 파커는 그녀의 패션 센스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고 하네요. 그럴 만도 한 게 리얼 웨이에서는 보기도 힘든 지방시, 디올의 오트 쿠튀르 드레스를 입고 패션 작가들 앞에 당당한 포즈를 취하기 때문이죠.

안나델로루소 맥도날드맥도날드 드레스도 그녀가 제일 먼저!

 안나 델로 루소가 패션 신에서 얼마나 이슈가 되는 인물인지는 이 사진 한 장만으로도 알 수 있을 거예요. 2014년 F/W 패션위크에 뜨거운 감자였던 Moschino(모스키노) 맥도날드 드레스와 백을 쇼가 진행된 바로 몇 일 뒤에 착용했기 때문이죠. 이미 그녀의 사진은 모든 패션 매거진 웹사이트와 블로그에 포스팅 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죠. 덕분에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은 그의 첫 Moschino(모스키노)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홍보하게 되는 결과를 얻었네요.

안나델로루소 프라다쇼에 오른지 불과 몇시간만에 그녀의 손에 전해지는 쇼피스들!

 모든 컬렉션 장 앞에서는 항상 그녀를 기다리는 카메라들이 가득합니다. 런웨이에 공개된 그 패션을 그 다음날 바로 입고 나타나는 속도전은 허를 내두를 정도죠. 이번에는 프라다의 키 아이템인 일러스트 코트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비니와 클래식한 백을 톤온톤 컬러로 매치한 그녀만의 센스가 돋보이네요.

안나델로루소 돌체앤가바나과감한 PVC 소재에는 미니백을 주렁주렁!

이런 과감한 코디네이트, 그녀 말고 누가 가능할까요? 돌체앤가바나 쇼장 앞에 나타난 안나 델로 루소에게 패션 피플들은 ‘역시!’라는 반응을 보였죠. PVC 소재의 딥 핑크 컬러 드레스에 화려한 금장 포인트 벨트를 매치한 뒤, 스마트폰이 하나 들어갈만한 미니 백을 컬러별로 들었습니다. 오랜 친구와도 같은 레이블 돌체앤가바나 쇼를 위한 그녀의 스타일링 역시 전 세계에 돌체앤가바나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했습니다.

안나델로루소 생로랑패션을 열정으로 승화시키는 그녀.

안나 델로 루소. 그녀의 여정은 이제 파리 패션 위크로 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SPA 브랜드와의 액세서리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화제의 중심에 섰고, 남들은 상상하지도 못할 화려한 아이템만을 모으는 그녀에겐 왜인지 모를 동경이 생깁니다. 그 감정은 우리가 그동안 꿈꾸기만 했던 과감한 도전을 그녀가 실제로 표현해내기 때문일지도 모르죠. 

 천재 디자이너 니콜라스 게스키에르의 첫 번째 루이비통 쇼에 그녀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요? 마크 제이콥스의 마지막 루이비통 쇼의 과감한 가죽 피스들을 걸치고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발렌시아가의 빈티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우린 그녀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측가능한 패션이 아닌, 패션의 본질인 새로운 시도와 과감한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 그런 모습을 말이예요.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해보세요. 당신의 평범한 일상에 영감을 주는 특별한 패션 에너지를 받게 될 겁니다.

Instagram ID: @anna_dello_ru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