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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10만원 이상

[blogteam 10만원이상] 살뜰하게 다녀본 대만 1박2일 맛집여행(2/2) -타이페이 시내 맛기행

안녕하세요. 맛집/여행 블로거 아이슬립입니다.

대망의 blogteam 첫 포스팅이 작성된지 벌써 3주나 되어가네요. ㅠㅠ 그 사이 배둘레는 무언가 더 늘어난것같네요. 움직이질 않아서 그런지 슬슬 또 움직이고싶어집니다.

먹을만큼 먹고 돌아다닐만큼 돌아본 1박2일 대만여행기, 1탄에 이어  2탄은 타이페이 시내맛기행입니다^^

대만의 가장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가격, 그리고 대부분의 음식이 입맛에 낯설지 않다는건데요.

 

취두부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네... (치즈와 같은 발효의 풍미라고도 하는데.... )

개인적으로 고르곤졸라보다 100배 더 냄새가 힘든거같아요...

문제는 어딜가도 그 두부냄새는 저를 따라다닌다는거?ㅋ

 

  

 

 

 

이제 잡이야기는 멈추고 다시 여행으로 돌아갑니다^^

지우펀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와서 바로 달려간 그곳은

 blogteam 대만여행 딘타이펑가는길

동먼(Dongmen, 동문)역으로 뛰어갑니다.

(지오다노에 속지마세요.ㅋ 한국아닙니다. 대만이에요) 글씨가 잘 안보이죠?? 만두냄새를 맡고 달려갑니다...

 

blogteam 대만여행 딘타이펑 메뉴

 글씨가 역시 못알아보겠죠?? 한칸더 아래로...(만두만두)

 

blogteam 대만여행 딘타이펑 설명

 눈치채셨나요? 샤오롱바오의 성지, 딘타이펑!!

무려 한국어 지원 됩니다..

일행이 많이 가면 30분~1시간 기다려야 하는데, 1~2명이 가면 바로 합석해서 입장가능합니다.

blogteam 대만여행 딘타이펑 만두사진

 이 만두 먹으려고 원탁에 한/중/일 3개국 사람이 모여서 한 점원에게 각각 한국어/중국어/일본어로 서빙받음...ㅋㅋ

 소룡포 200달러(7000원정도. 싸지 않습니다..ㅠ)

blogteam 대만여행 갈비볶음밥

예전 명동에 딘타이펑 처음 생겼을때 먹어보고 감동받았던 돼지갈비 볶음밥(200?300정도). 그때 그 추억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맛있어!!!

광부덮밥따위 그냥 안먹고(그거 먹으려고 금광촌 가는건데) 그냥 이거드세요.. 3시간 아끼고 더 맛있습니다.

 

지금 명동/강남 딩타이펑의 퀄리티는 진짜 말도못하게 심각했는데, 먼길와서 먹은 보람이 있습니다. 강추!!

 

blogteam 대만여행 망고빙수

만두먹고 길을 돌아서니 바로 망고빙수집.. 사람 엄청나죠??

.. 배불러서.. 못먹었어요...

아직도 천추의 한입니다... 언제 또 빙수먹으러 가야겠어요..ㅠㅠ

 

blogteam 대만여행 호떡

 그 바로 앞에 있는 호떡집..   (50달러였나, 천원이내)

호떡집에 불나듯 계속계속 구워냅니다.

 

 햄추가, 계란추가, 야채추가 등등 호떡의 베리에이션이 거의 이삭토스트급.

10분정도 줄서서 먹었는데... 토핑추가해서 먹어볼걸 그랬어요.. 별맛은 없는 그냥 밀가루호떡맛..(영어됨)

(망고는 배불러서 못먹었는데 이건 또 먹니?)

 

blogteam 대만여행 장미칼

비가 와서 잠시 호텔로 돌아와 샤워 후 휴식.

한류는 연예인만이 아닙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의 중심 장미칼!!

고무호스는 근데 왜 써는거에요.... 

 

blogteam 대만여행 곱창국수1

 시먼딩 역의 명물 곱창국수로 바로 또 뛰어갑니다.

가격 사랑스럽습니다.

보통 30달러, 대자 40달러, 2천원 이내!

대신.. 테이블이 없어 서서 먹어야함..

blogteam 대만여행 곱창국수2

 배는 부르지만 왠지 대자로 ... 시켜야할것같아서 대자..

맛은 내장탕에 아무 소스 없고, 곱창이 떠있는 느낌?

팍치/샹차이/고수 왕창 넣고, 필요하면  옆에 준비된 소스를 입맛대로 뿌리면 묘~한 심심한 곱창의 고소함이 오래오래 남습니다. (취향이 엄청 갈리는 음식일듯)

blogteam 대만여행 시먼딩1973치킨

국수를 먹고 시먼딩 역에서  지하철을 타러 가기전.. 1973치킨...

 

닭?

치느님?? 

 

 

blogteam 대만여행 1973치킨2

 나도모르게 가장 작은 치킨을 사서 먹습니다.

순살은 아니고 너겟처럼 조그마하게 쪼개져있는데, 특유의 향신료 맛이 강해서 입맛에 맞지는 않았습니다. 역시 치킨은 양념반 후라이드반!

blogteam 대만여행 용산사

 잠시 (지친 위장을 위로하러) 용산사로 갑니다.

꽃보다 할배에 나왔던 대로 엄청나게 웅장합니다. 

blogteam 대만여행 용산사2

 관우님에게 기도드리는중. 옆에 불이 켜져있는건 전부 점 하나하나가 보살들... (부처?)

blogteam 대만여행 용산사3

 등불의 스케일이 다릅니다..

 

그렇게 1시간정도 향을 쬐고나서

blogteam 대만여행 용산사 요시노야

 요시노야....

규동아..  너 5년만이다..?? 

대만은 특이하게 일본식 물건,가게,식당들이 엄청 많습니다.

덕분에 맛도 동일, 규동의 맛도 동일^^

시치미 잔뜩 뿌려 고기만 흡입..

 

blogteam 대만여행 야시장

 타이페이서 가장 크다는 야시장, 스린야시장으로 갑니다.

성형도 한류에요...

 

blogteam 대만여행 지파이

 30분~1시간 줄서야 먹을수 있다는 지파이(치킨), 옆에서 반죽,튀김,판매를 바로!

아까 치킨먹고 향신료에 질린 것도 있고사이즈가 너무 커서, 못먹을것같아 사진으로만..

 

blogteam 대만여행 야시장2

 뽑기, 핀볼, 빠찡코, 사격 등 어렸을때 우리 동네 1년에 한번하는 축제때 많이 보던 놀이기구들이 놓여있다.

(얘네도 군대가나...?)

 

 

이렇게 1박2일의 짧고도 긴(7끼니 정도 된듯.....) 대만여행을 마치겠습니다.

둘째날 공항가는길에는 너무 지쳐서 다음과 같이 사진으로만 추억을 남겼어요^^

blogteam 대만여행 아스파라거스주스

 너.. 무슨맛이냐... 누가 좀 먹어봐주세요 팝아트 느낌나는 아스파라거스 주스..

blogteam 대만여행 라멘1

 현금이 다 떨어져서 카드결재를 위해 돌고 돌아 먹은 일본식 라면&덮밥.

한국의 왠만한 라멘집보다 낫습니다.

일본문화가 뼛속깊이 남아있는지 본토의 맛 그대로네요. 라멘/스키야키/샤부샤부/스시 전부 보통 이상,일본 현지와 비슷하다고 하니, 대만에서 일식.. 도전해보세요! 

 

blogteam 대만여행 라멘2

 공항 식당에서 먹은 탄탄멘. 여기에 마지막으로 가지고있던 대만맥주 한잔은 육개장에 맥주 먹듯 여행의 추위를 말씀히 가시게 해줍니다. 은근 매워요^^

 

 

blogteam 대만여행 비행기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먹은 마무리 맥주+비첸향. 역시 맥주엔 비첸향!

 

 

1박2일간 많은 곳을 '관광'으로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느꼈던 느낌은

'중국 속의 작은 일본' 아니, '중국어 쓰는 일본' 이라는 느낌이라고 해야겠네요.

사람들의 오가는 모습, 질서, 생활스타일 등이 일본의 그것이 생각나네요.

꽃보다 할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요즘은 한국사람이 반이래요..)다녀오는 대만! 대만의 그 오묘하고 독특한 매력은 저렴한 가격에 생각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시간이 없는 회사원도 (금요일 밤 출발) 1박2일 이 가능한 대만,

이번주말 만두 먹으러 대만 어떠세요?